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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지마' 조현민, 갑질 논란 속 휴가…들끓는 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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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고대행사 직원을 상대로 한 '물벼락 갑질' 논란을 일으킨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해외로 휴가를 떠난 사실이 알려지며 비난 여론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폭행죄로 처벌해 달라는 검찰 고발장도 접수됐고, 경찰은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정경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SNS에 휴가를 간다는 글과 함께 비행기 안에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조 전무는 어제(12일) 오후 '물벼락 갑질 논란'이 확산하자 SNS에 사과의 글을 게시했는데, 그보다 앞서 출국하면서 올린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항공 측은 조 전무가 어제 휴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논란의 당사자가 해외로 휴가를 떠난 것인데다, 과거의 발언까지 더해져 여론은 더 나빠지고 있습니다.

[조현민 (2014년 방송 中) : 저는 솔직히 정면돌파 하고 싶었어요. 저 낙하산 맞고요. 하지만 제가 정말 자신은 있거든요. 광고 하나는 자신있어서 오게 됐습니다.]

경찰은 조 전무의 행동이 폭행이나 업무방해에 해당하는지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에도 고발장이 접수됐습니다.

[김진숙/민중당 서울시장 후보 : 노동자를 모독하고 함부로 대하는 되는, 그것이 일상이 된 기업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심판받고 그들의 폭행죄가 강력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국적항공사인 대한항공의 사명을 바꾸라는 청원까지 올라왔습니다.

광고업계에선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조 전무의 과거 행동들에 대한 익명의 추가 폭로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유미라, VJ : 정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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