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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국·프랑스와 시리아 공습…화학무기 시설 집중 타격

<앵커>

미국과 영국, 프랑스가 시리아 공습에 나섰습니다. 화학무기 관련 시설을 정밀 타격했는데 시리아군도 대공 무기로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시리아 현지 시간으로 새벽 4시쯤 미국과 영국, 프랑스가 시리아에 대한 전격적인 공습에 나섰습니다.

이번 공습으로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잇따라 폭발음이 들렸고 최소 6차례의 큰 폭발이 발생해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공습은 시리아 정부의 다마스쿠스 화학무기 관련 시설 등 3곳에 집중됐습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다마스쿠스에 있는 화학무기 연구소와 군부대, 화학무기 생산 시설이 집중적으로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시리아군은 대공 무기를 동원해 대응에 나섰습니다.

시리아 국영 TV는 다마스쿠스 남쪽에서 방공시스템으로 서방의 미사일 13개를 격추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TV로 생중계된 연설을 통해 "시리아의 독재자 바샤르 알-아사드의 화학무기 역량과 관련된 타깃에 정밀타격을 명령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공습에는 프랑스와 영국군이 참여해 합동 작전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 국무부도 시리아 정부가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증거를 확보해 공격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을 응징하기 위해 프랑스군의 참여를 명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메이 총리도 내전 개입이나 정권 교체가 아니라 민간인 인명피해를 막기 위한 제한적 정밀타격에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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