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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달라진 대북 자세…"北 정권교체 지지 안 해"

트럼프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담은 멋질 것"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 정상회담은 멋진 회담이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함께 회담을 이끌 폼페이오 국무장관 내정자도 자기는 대북 강경파가 아니고 북한 정권 교체를 지지한 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 상대인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이름을 또박또박 부르며 멋진 회담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담은 멋질 것입니다. 우리는 존중하는 마음을 갖고 회담장에 들어갈 것입니다.]

북한과 접촉하며 회담 준비를 총괄하고 있는 폼페이오 국무장관 내정자도 평화적 비핵화 가능성을 전망했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내정자 : 비핵화는 어려운 주문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견고한 외교를 통해 달성할 수 있으리라 희망합니다.]

회담 목표는 영구적이고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며 이전에 보상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볼턴 국가안보보좌관과 함께 대북 초강경파라는 지적에는 적극 해명했습니다.

나는 매파가 아니다, 선제타격은 재앙적일 것이라고 했고, 지난해 7월 핵능력과 인물을 분리해야 한다며 정권 교체론을 촉발했던 발언 취지는 아예 부인했습니다.

[카딘/美 민주당 상원의원 : (지금 북한 정권 교체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거죠?) 네 의원님, 저는 결코 정권교체를 지지한 적이 없습니다.]

폼페이오의 달라진 답변을 놓고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전략 수정이다, 인준 표결에서 야당의 반대를 줄이려는 의도다, 두 갈래 해석이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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