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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죽은 상어 제왕절개로 새끼 98마리 살려낸 어부

조도혜 작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8.04.16 11:1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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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어부가 죽은 암컷 상어의 배를 갈라 약 100마리의 새끼를 살려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3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호주 바론헤즈 해변 근처에서 촬영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 속 어부는 배를 뒤집고 죽어있는 상어의 배를 가르고 있습니다. 얼마 뒤 벌어진 뱃속에서 손바닥 크기만 한 새끼가 꿈틀거리며 모습을 드러냅니다.

새끼가 있는 것을 확인한 어부는 어린 생명을 하나라도 더 구하기 위해 속도를 높입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남은 상어가 없는지 확인한 후에야 안도의 숨을 내쉽니다.

어부 매튜 오르로프 씨는 지난주 초 2.5m가 넘는 상어를 발견했습니다. 발견 당시 상어는 이미 다른 포식자에게 공격당해 일곱 군데나 물리는 치명적인 상처를 입은 상태였습니다. 

급히 배 위로 건졌지만 이미 죽은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그때 오르로프 씨는 죽은 상어의 배가 꿈틀거리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직감적으로 배 속에 새끼가 있는 것을 알아챘다"며 "한 번도 상어의 배를 갈라 새끼를 꺼내본 적은 없지만 재빨리 구해야 한다는 생각에 칼을 꺼내 들었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렇게 오르로프 씨는 무려 98마리의 새끼 상어를 구해내 바다로 돌려보냈습니다.

그는 "새끼들이 한 마리씩 뱃속에서 튀어나올 때마다 말문이 막혔다.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는 게 느껴질 정도였다"며 벅찬 감정을 전했습니다.

이후 영상을 본 상어 전문가들은 "사실 어미와 오래 붙어있어야 생존확률이 높지만, 새끼들의 발육 상태를 보니 혼자 살아남을 가능성이 꽤 있는 것 같다"며 희망적인 의견을 덧붙였습니다.

'영상 픽' 입니다.

(출처= 유튜브 POPY VIR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