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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사드기지 공사 인원·차량 통행, 16일 재논의"

국방부 "사드기지 공사 인원·차량 통행, 16일 재논의"
국방부는 경북 성주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 내 생활시설 공사를 위한 장비 반입 문제를 다음 주 초 사드 반대 단체와 다시 논의할 것이라고 12일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이날 언론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국방부는 성주 지역 주민·반대 측과 대화를 통해 성주 기지 시설 보수공사 반대 농성을 해제하고 기지 내 잔여 중장비 반출을 위한 트레일러 통행을 보장하며 장병 생활 여건 개선 공사를 위한 원활한 인원·차량 통행에 대해서는 4월 16일 재논의하기로 했다"고 공지했습니다.

국방부는 이날 경찰의 경비 지원을 받아 사드 기지 생활시설 공사를 위한 장비 반입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경찰과 사드 반대 단체가 충돌했습니다.

국방부와 사드 반대 단체는 대화를 거쳐 일단 트레일러로 사드 기지 안에 있던 기존 장비를 반출하고 장비 반입 문제는 다시 논의하기로 해 충돌은 일단락됐습니다.

국방부는 "오늘(12일) 민·군 협의가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한미 장병들의 생활 여건 개선 공사와 향후 원만한 통행 여건 보장을 위한 대화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방부는 사드 기지 장병의 생활이 열악해 공사를 더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사드 반대 단체는 사드 발사대 받침대 등의 보강 공사를 할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사드 기지에는 우리 군 260여명을 포함한 한미 장병 약 400명이 주둔 중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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