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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동성애자는 변태"…샤오미 스피커 대답 '비난'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는 높은 가성비로 중국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는데요, 그런데 '샤오미'에서 출시한 인공지능 스피커 샤오아이가 동성애 관련 발언으로 중국에서 논란이 됐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동성애자는 변태"입니다.

[샤오아이, 동성애는 변태라고 생각합니까? 당연히 그렇습니다.]

[(두번째로 질문)동성애는 변태입니까? 심리가 뒤틀려 있군요.]

이 영상은 중국 공익단체 '동지의 소리'가 중국판 SNS인 '웨이보'에 올린 겁니다.

'동성애는 변태라고 생각하는가'라고 묻자 샤오미 인공지능 스피커가 그렇다고 대답하는 모습인데요, 동지의 소리는 동성애는 1990년 세계보건기구로부터 심리적이거나 신체적인 질병이 아니라고 인정받았다며 샤오미가 심각한 부작용을 낳을 수 있는 오류를 양산한 것은 유감스럽다고 주장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샤오미 측은 인공지능 스피커의 대답은 빅데이터에 기반한 것으로 결코 회사의 생각이 반영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누리꾼들은 애플의 인공지능 스피커 '시리'에 같은 질문을 던졌지만 "성에 상관하지 않는 사랑"이란 설명을 들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국내 누리꾼들은 "'대륙의 실수'라던 샤오미가 이번엔 진짜 실수한 듯?" "중국어만 지원되는 거 같던데 한국어도 나오게 해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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