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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인종차별? 예의? 컴버배치 '합장 인사' 논란

영화 홍보차 한국을 방문한 할리우드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인사법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컴버배치 합장'입니다.

어제(11일) 공항에 입국하면서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두 손바닥을 맞대고 허리를 가볍게 숙이는 '합장'을 했습니다.

'합장'은 불교에서 행하는 경례법으로,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인사는 아니죠.

그의 입국 사진이 공개되자 일부 누리꾼들은 "아시안은 다 합장하는 줄 아는 거냐" "백인 특유의 인종차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그의 인사법이 팬들을 향해 예의를 갖춘 행동이라고 주장한 누리꾼도 다수 있었는데요, 논란이 일자 영화 홍보사 측은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불교문화에 관심이 있었다며 합장에는 인종 차별의 의도와 의미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논란을 의식한 걸까요?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오늘 기자간담회에서는 주먹을 감싸 쥐는 '포권' 인사를 해 보였는데요, 그러나 이 인사법도 한국 문화가 아닌 중국 문화라는 점에서 아쉬운 오답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인사법에 누리꾼들은 "캐릭터가 '닥터 스트레인지'인 만큼 콘셉트로 불교식 인사를 한 거 아닐까?" "합장은 그렇다 쳐도 포권은 좀 그렇다., 한국식 인사를 했으면 좋았을 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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