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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부모 반대 무릅쓰고 아픈 딸에게 간 이식한 엄마

조도혜 작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8.04.12 14:50 수정 2018.04.12 14:5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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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반대 무릅쓰고 아픈 딸에게 간 이식한 엄마의 사연모든 가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아픈 딸에게 간을 이식해준 여성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5일, 중국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들은 허베이성 이두에 사는 22살 쟝류신 씨의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쟝 씨는 지난해 9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딸을 낳았습니다. 하지만 출산의 기쁨도 잠시, 황달 기운을 보이던 딸에게 심각한 간 질병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하루하루 급속도로 건강이 악화하는 상황에서 딸을 치료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간 이식밖에 없었습니다.

쟝 씨는 기꺼이 딸을 위해 자신의 간을 이식해주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 사실을 알게 된 쟝 씨의 부모님과 다른 친척들은 모두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이식수술을 하다가 혹여나 쟝 씨의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 더 걱정됐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녀의 부모님은 쟝 씨의 신분증을 포함해 수술에 필요한 모든 서류를 가져가 숨겨버렸습니다.

쟝 씨는 "딸의 수술비용도 이미 마련해둔 상태였다"며 "부모님은 내가 걱정돼서 그랬을 것이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나도 내 아이가 걱정되고 불쌍해 두고 볼 수만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부모 반대 무릅쓰고 아픈 딸에게 간 이식한 엄마의 사연부모 반대 무릅쓰고 아픈 딸에게 간 이식한 엄마의 사연이런 반대에도 쟝 씨는 부모님이 집을 비운 틈을 타 서류를 몰래 가지고 나와 수술을 강행했습니다.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이었습니다. 아직 추가 치료가 더 남아있지만 고비를 넘기고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소식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려지자 몇몇 누리꾼은 "딸도 소중하지만 그 아이도 그들의 손녀 아니냐"며 쟝 씨 부모님의 선택에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양쪽 입장 모두 공감할 수 없는 건 아니다"라며 "아이가 어서 건강을 되찾아 가족 모두 행복하길 바란다"고 응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Nextshark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