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사히"美는 납치문제 거론,한국은 확답 안 해"

북한과의 정상회담에서 미국은 일본인 납치문제를 다루기로 했고, 한국은 확답을 하지 않았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오늘(12일) 보도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미국 정부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미국은 납치피해자 문제를 북미정상회담에서 거론해 달라는 일본의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전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다음 주 미일정상회담에서 아베 총리가 공식적으로 납치피해자 문제에 대한 미국의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 입장에서도 인권문제를 북한에 대한 교섭카드로 사용하는 것이 이익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은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일본인 납치 문제가 북미정상회담에서 어느 정도 비중으로 다뤄질 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이와 함께 고노 외상이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일본인 납치피해자 문제를 남북정상회담에서 다뤄 달라고 요청했지만 문 대통령은 확답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