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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굴뚝 위로 '드론' 띄운다…미세먼지 배출원 단속

<앵커>

봄철 불청객인 미세먼지는 중국산 못지않게 국산도 영향을 미칩니다. 정부가 이 미세먼지를 많이 뿜어내는 공장들 굴뚝 위로 드론을 띄워서 단속을 하는 방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매캐한 먼지를 뿜어내는 공장 굴뚝을 향해 드론 한 대가 접근합니다. 드론에는 대기 오염물질을 측정하는 센서와 포집 망이 붙어 있습니다.

포집 망으로 채취한 시료를 이동식 측정 차량으로 옮겨와 정밀 분석에 들어갑니다.

[단속반 : 저희가 드론으로 굴뚝을 포집해서 검사해보니 벤젠이라든지 특정 대기 유해물질이 높게 나왔어요.]

이곳처럼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하는 소규모 사업장이 전국에 5만 곳이 넘지만 하나같이 단속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대규모 대기오염물질 배출업체들의 경우 굴뚝에 자동측정기기가 설치돼 쉽게 측정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소규모 업체들의 경우 그런 기기가 설치돼 있지 않아 그동안 관리 단속이 어려웠습니다.

[신건일/환경부 대기관리과장 : (소규모) 업체들이 밀집해 있고 현장 단속인력이 뜨면 입소문이 나서 금방 대비를 하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대기오염 단속 드론이 상용화될 경우 단속 기동성이 향상돼 소형 업체 밀집 단지에 대한 단속의 실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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