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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해안서 어선-외국 화물선 충돌…"1명 사망·5명 실종"

<앵커> 

전남의 신안 앞바다에서 작은 어선이 외국 화물선과 부딪친 뒤에 뒤집혔습니다. 출발할 때 6명이 타고 있었는데 1명이 숨졌고 나머지 5명은 실종상태라서 계속 수색 중입니다.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해경 잠수 요원들이 한 선박 주변에서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12일) 새벽 0시 40분쯤 전남 신안군 흑산면 매물도 북서방 9.6km 해상에서 15톤급 어선 2007 연흥호가 전복됐습니다. 

인근 해역을 지나던 탄자니아 선적 498톤급 냉동 화물선과 충돌한 겁니다. 

당시 2007 연흥호에는 선장을 포함해 6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사고 발생 50분쯤 뒤인 새벽 1시 25분쯤 민간어선이 선원 1명을 발견했는데 숨진 것으로 확인했고 나머지 5명은 실종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사고내용을 접수한 목포 해경은 경비함정 9척과 항공기 1대 등을 현장에 급파했고 새벽 1시 35분쯤 연흥호의 상태 등을 확인했습니다. 

현재는 공군 비행기까지 모두 4대의 항공기가 현장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연흥호가 경유 2천 리터를 싣고 출항해 2차 오염사고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이 외에도 해군과 사고 현장 인근을 지나는 선박을 동원해 현장 주변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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