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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출석한 저커버그 "죄송합니다"…정보유출 사과

<앵커>

페이스북 최고경영자죠. 저커버그가 정보유출 의혹 사건으로 미 의회 청문회에 섰습니다. 저커버그는 8천7백만 명의 이용자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시인하고 공식 사과했습니다.

워싱턴 손석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저커버그는 자신의 유니폼인 청바지와 티셔츠 대신 정장에 넥타이 차림으로 미 상원 합동청문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오늘(11일) 청문회는 영국 데이터 분석회사가 재작년 미 대선 당시 8천7백만 명의 페이스북 이용자 정보를 빼돌려 트럼프 후보의 당선을 도왔다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자립니다.

의원들은 시작부터 페이스북이 가져온 끔찍한 악몽이라며 저커버그를 몰아세웠습니다.

[튠/공화당 상원의원 : 우리는 저커버그 당신이 신뢰 위반이라고 묘사했던 정보 유출 사건 때문에 이 자리에 있습니다.]

[파인스타인/민주당 상원의원 : 외국의 행위자들이 대선에 개입하기 위해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미디어를 어떻게 악용하는지 목격했습니다.]

긴장한 듯 물을 마시며 의원들의 추궁을 경청한 저커버그는 자신의 책임이라며 공개 사과했습니다.

[저커버그/페이스북 최고경영자 : 페이스북 도구들이 해롭게 이용되지 않도록 막지 못했습니다. 제 잘못입니다. 죄송합니다.]

재발 방지책과 관련해서는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수만 개의 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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