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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미세먼지에 황사까지…숨 막히는 대한민국의 봄

미세먼지에 이어 황사까지 국내에 유입되면서 오늘(11일)도 탁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늘은 누렇고, 도시 건물들은 탁한 공기에 모습을 감췄습니다. 

나들이하기 좋은 봄철로 접어들었지만, 나쁜 대기질로 시민들은 야외 활동에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20일간 전국 17개 시도를 합산한 하루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 '나쁨' (81∼150㎍/㎥) 발생 횟수는 59회로 집계됐습니다.

기준이 강화된 초미세먼지(PM-2.5) 농도 '나쁨' (36∼75㎍/㎥) 발생 횟수는 무려 101회를 기록했습니다. 

대기 질 걱정은 또 다른 '봄의 불청객' 황사로 인해 당분간 더 깊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 9일 고비사막과 내몽골 부근에서 황사가 발원한 데 이어 어제는 중국 북동지방에서 추가 발원했습니다.

이 황사가 기압골 후면을 따라 남동진해 오늘부터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황사는 중국 북동지방에서 발원한 흙먼지로 미세먼지와는 다르지만, 미세먼지의 대기 확산을 막아 농도가 짙어지는 원인이 됩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황사에 국외 미세먼지까지 겹치면서 오늘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전북의 미세먼지 농도를 '매우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나쁨' 수준을 예보했습니다.

(구성=editor C, 영상 취재=하성원, 영상 편집=한수아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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