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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옥중조사 못한 채 오늘 기소…추가 혐의는 계속 수사

박상진 기자 njin@sbs.co.kr

작성 2018.04.09 07:12 수정 2018.04.09 07:4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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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오늘(9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깁니다. 이 전 대통령 부부가 조사를 거부해서 아직 못 따져본 혐의들은 기소를 한 뒤에도 계속 수사할 방침입니다.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구속 만기 하루 전인 오늘 이명박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기고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지난해 10월 BBK 주가조작 피해자들의 고발로 수사가 시작된 지 178일 만입니다.

이 전 대통령의 공소장에는 구속 당시와 같은 110억 원대 뇌물수수와 340억 원대 횡령 등 14개 안팎의 공소사실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23일 이 전 대통령 구속 이후 3차례 옥중 조사를 시도했지만 이 전 대통령은 공정한 수사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조사를 거부했습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기고 공소장에 포함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보강 수사를 통해 추가로 기소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이 전 대통령이 뇌물 등 범죄 혐의 관련 수익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법원에 재산 보전명령도 청구할 방침입니다. 이 전 대통령의 논현동 자택과 친인척 명의 차명 부동산 등이 청구 대상이 될 걸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김윤옥 여사에 대한 조사도 조만간 진행할 예정으로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 씨나 형 상은 씨 등도 혐의가 확정되면 재판에 넘길 예정입니다.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은 이번 달 말쯤 열리는 첫 공판준비기일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재판 절차가 진행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