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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점 몰아친 버튼…DB, SK 꺾고 챔피언 결정전 기선 제압

<앵커>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 1차전에서 DB가 SK를 꺾고 10년 만의 통합 우승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특급용병 버튼이 펄펄 날았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외국인 선수 MVP 버튼은 1점 차로 뒤진 채 시작한 3쿼터에 화려한 쇼 타임을 펼쳤습니다.

자신보다 10cm 가까이 큰 상대 선수들을 앞에 두고 왼손으로, 또 오른손으로 자유자재 덩크슛을 터뜨리며 경기장을 메운 홈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버튼은 3쿼터에만 덩크 3개를 포함해 20점을 몰아쳤고 DB는 가볍게 두 자릿수 점수 차로 달아났습니다.

SK도 그대로 물러서지는 않았습니다.

4쿼터에 끈질기게 추격에 나섰고 막판 화이트의 연속 덩크로 91대 90, 1점 차까지 쫓아왔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뒤집기에는 힘이 부쳤습니다.

종료 4초 전 동점을 노린 화이트의 골밑슛이 림을 외면했고 곧이어 자유투를 얻은 DB 버튼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DB는 93대 90으로 이겨 10년 만의 통합 우승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랐습니다.

역대 1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우승한 확률은 71.4%에 달합니다.

두 팀은 오는 10일 원주에서 2차전을 치릅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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