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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징역 24년' 전해 들은 최순실 "다 나 때문에…" 자책

'박근혜 징역 24년' 전해 들은 최순실 "다 나 때문에…" 자책
최순실(62) 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1심 선고 결과를 전해 듣고 깊이 자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최 씨의 변호인단 중 한 명은 박 전 대통령 선고 공판이 끝난 오후 4시쯤 서울동부구치소를 찾아가 최순실 씨를 면담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선고 결과를 알렸습니다.

최순실 씨는 자신의 형량인 징역 20년보다 박 전 대통령의 형량이 무겁게 나온 것을 듣고 "다 나 때문이다"라고 자책하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씨는 "내가 징역 20년을 받았기 때문에 나를 기준으로 대통령의 형량이 더 올라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변호인은 전했습니다.

최순실 씨 측 관계자는 "최 씨 입장에서는 자신의 징역 20년에 대통령의 징역 24년이 올려진 것처럼 마음의 부담이 크다"며 "징역 44년의 무게라고 표현하면 최 씨의 심정이 어느 정도 이해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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