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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개인 통산 3번째 3경기 연속 홈런…오승환 1실점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3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추신수는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8대 0으로 뒤진 6회 말 원아웃에서 우월 솔로홈런을 터트렸습니다.

추신수는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토론토 우완 선발 마르코 에스트라다의 5구째 체인지업을 힘껏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습니다.

앞선 두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3번째 타석 만에 시즌 3호 아치를 그리며 개인 통산 3번째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추신수의 활약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1점을 더 따라붙어 8대 2가 된 7회말 원아웃 1루에서 좌완 에런 루프를 상대로 좌중간 2루타를 쳐 1루 주자 드루 로빈슨을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추신수를 앞세워 텍사스가 거세게 추격해오자 토론토는 오승환을 투입했습니다.

원아웃 2루에서 팀의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 조이 갈로를 포심패스트볼(145㎞)로 좌익수 뜬공 처리했습니다.

하지만, 오승환은 곧이어 엘비스 안드루스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승계 주자인 추신수의 득점을 허용했습니다.

이어서 아드리안 벨트레에게는 5구째 포심 패스트볼(145㎞)이 한가운데로 몰리면서 좌월 2루타를 내줬고 발 빠른 안드루스가 홈을 밟았습니다.

오승환은 후속타자 노마 마자라를 2구 만에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간신히 이닝을 마쳤습니다.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내며 17구를 던진 오승환은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2.25에서 3.86으로 치솟았습니다.

오승환의 이날 최고 구속은 시속 91.6마일(약 147㎞)이었습니다.

추신수는 8대 5로 뒤진 9회말 노아웃 1루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섰는데 1루수 방면 병살타에 그쳤습니다.

올 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 장타 2개를 뽑아내며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팀의 8대 5 패배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 9푼 6리에서 3할 1푼 3리로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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