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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층 가까워진 남·북…현송월, 조용필에 '깜짝 제안'

<앵커>

어제(5일) 저희 SBS가 우리 예술단 평양 공연, 녹화 중계해 드렸는데 많이들 보셨죠. 공연을 두 번 하는 사이에 우리 예술단과 북측 인사들이 한층 가까워졌습니다. 화기애애했던 남북의 공연 뒤풀이 모습을 김아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실무 접촉부터 함께한 윤상 감독과 현송월 단장 사이좋은 친구가 된 듯, 대화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현송월/北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 : 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어울리면서···]

남북의 공연 뒤풀이, 마지막 만찬의 건배사는 이랬습니다.

[우리는 하나다]

현 단장은 가왕 조용필에게 '그 겨울의 찻집'을 함께 부르자고 깜짝 제안했습니다. 팔짱을 끼고, 어깨를 감싸고, 친밀감을 드러내면서 가수들과 기념사진도 여러 장 찍었습니다.

[현송월/北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 : 이쁘게 나옵니까? (아주 곱게 나옵니다.)]

만찬을 주재한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도 우리 가수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습니다.

[김영철/北 통일전선부장 : 강산에 선생, 수고하셨습니다.]

3박 5일간의 체류 기간 북한은 전에 없던 대우를 해줬습니다.

남측 정부 인사에게는 휴대전화를 내줬습니다. 취재진에겐 인터넷을 제공했는데 한번 써본 아이돌 가수들이 깜짝 놀랄 정도의 속도였습니다.

세련된 옷차림의 여성들 색감을 입은 평양 거리 취재도 허용됐습니다. 북한의 이런 호의적인 태도는 남북 간 훈풍을 이어가려는 의지의 표현으로도 읽힙니다.

[최진희/가수 : 환영을 많이 해줘서 정말 아주 벅차고, 기쁘고 그랬어요. 참 자주 오고 싶다… ]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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