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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 배달료 받는다…CGV, 영화 관람료 1천 원 ↑

<앵커>

지난 연말부터 외식업계가 줄줄이 가격을 올리는 가운데 프랜차이즈 치킨 업체도 배달료를 따로 받는 방식으로 가격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영화 관람료도 인상됩니다.

보도에 정경윤 기자입니다.

<기자>

교촌치킨은 전국 가맹점에서 치킨 배달을 시킬 경우 배달료 2천 원을 추가로 받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치킨 업계는 배달료를 메뉴 가격에 포함시켜 별도로 부과하지 않았는데 이번 조치로 소비자 입장에서는 사실상 가격이 오르는 겁니다.

[교촌치킨 관계자 : 가맹점에서 배달에 들어가는 비용들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가맹점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었거든요.]

교촌치킨은 전국 가맹점의 3분의 2 이상이 동의하면 다음 달부터 배달료를 받을 계획입니다.

BBQ, BHC 등 다른 업체들도 가격 인상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국내 멀티플렉스 영화관도 관람료를 인상합니다.

CGV는 오는 11일부터 어린이, 청소년 요금을 제외한 영화 관람료를 1천 원씩 올리기로 했습니다.

[CGV 관계자 : 물가상승에 따른 임차료와 관리비 증가, 시설 투자비 지속 등 비용 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서 이번에 부득이하게 인상하게 되었습니다.]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다른 극장들도 요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차관희/소비자 : 지금도 영화관람료가 비싸다고 생각하거든요. 아이랑 볼 때도 '조조를 보자' 이런 식으로 하는데 그 1천 원 인상하는 것도 지나치다고 생각해요. 아무리 물가가 올랐다고 해도…]

가격 인상 요인에 대한 업계의 설명이 타당한지 따져볼 겨를도 없이 연달아 가격이 오르면서 소비자들은 난감해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신회석, 영상편집 : 한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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