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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과 맞설 것…지적 재산권 지키겠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뒤로는 중국과 무역 협상을 준비시켜 놓고 겉으로는 계속 중국 때리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중국과 맞서기를 꺼려했던 다른 대통령들과 나는 다르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사업가적으로 승부를 거는걸로 풀이가 됩니다.

워싱턴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무역대표부의 대중국 관세 폭탄 조치 발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이 아니라 공개 석상에서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간 500조 원대의 대중국 무역적자를 거론하면서 이를 바로잡기 위해 역대 대통령과 달리 중국과 경제적으로 맞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그동안 어떤 대통령도 경제적으로 중국에 맞서기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렇게 할 겁니다.]

이어 중국을 존중하고 시진핑 국가주석과도 친구지만, 자신은 미국을 대표하는 만큼 무엇인가를 해야만 할 때라고 역설했습니다.

중국에 의한 지적 재산권 도용도 더 내버려 둘 수 없는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중국의 지적 재산권 도용을 더 내버려 둘 수 없습니다. 이걸 바로잡아야 할 시점에 와 있습니다.]

행사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관세 부과 계획은 중국의 무역장벽을 허물고 미국의 지적 재산권을 보호할 것이라고 조치의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

발언과 트윗을 종합하면 중국에 대한 위협의 강도를 높이지 않으면서도 먼저 물러서지는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는 확실하게 전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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