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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 F-15K 조종사 1명 시신 수습…오늘 수색 재개

<앵커>

GM 노조가 사장실을 점거하던 그 시간에 경북 칠곡에서는 우리 공군에 F-15K 전투기가 추락해 20대 조종사 두 명이 숨진 걸로 보입니다. 앞쪽에 탔던 조종사 시신은 수습을 했고 날이 밝는 대로 수색이 계속됩니다.

노동규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가 난 건 어제(5일) 오후 2시 반쯤입니다. 공군 11전투비행단 소속 F-15K 전투기가 경북 칠곡군 학하리 유학산 자락에 추락했습니다.

추락 전투기 조종사는 29살 최 모 대위와 27살 박 모 중위로, 사고 1시간 전쯤 대구 기지를 이륙해 임무를 마치고 복귀하던 중이었습니다.

착륙을 앞두고 시가지 상공에서 고도를 낮춰 비행하다 사고가 난 걸로 보입니다.

[김정팔/목격자 : 전투기가 평소보다 아주 낮게, 낮게 그냥 안갯속으로 날아가다가 시야에서 사라지고 한 10초, 20초 후에 꽝! 꽝! 한 20번 이상 계속 (폭발 소리가)….]

사고 직후 군은 모든 기종 항공기의 비행임무를 중단하고 수색에 나서 2시간 만에 유학산 9부 능선에서 전투기 잔해를 발견했습니다.

[조세영/공군 서울공보팀장 : 현재까지 민간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공군은 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행사고 대책본부를 구성하여 정확한 사고 경위를….]

공군은 어제저녁 앞 좌석에 타고 있던 최 대위의 시신을 수습한 데 이어 날이 밝는 대로 수색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우리 공군 주력 전투기 F-15K가 임무 도중 추락한 건 도입 1년이 채 안 된 지난 2006년 6월 이후 12년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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