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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 "북한 영변 원자로 가동 중단…인근 공사 움직임"

북한이 영변 핵 단지 내 5MW(메가와트) 실험용 원자로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냉각수 배출구 인근에서 공사 작업이 진행 중인 장면이 위성에 포착됐다고 미국의 북한전문매체인 38노스가 보도했습니다.

38노스는 지난달 30일부터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이 5MW의 원자로 가동을 잠시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38노스는 지난달 30일부터 찍힌 위성사진에서는 냉각수 배출구가 있는 강둑을 따라 대규모 땅파기 등의 작업이 진행 중인 모습이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정확한 목적은 알 수 없으나 장소가 강 부근이고 기존 배출구 주변이라는 점에 미뤄볼 때 원자로에 필요한 부차적인 냉각 시스템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고 38노스는 설명했습니다.

38노스는 표면적으로는 원자로 가동이 중단된 것처럼 보이지만 방사화학 실험실에서 플루토늄 재처리를 하지 않았다는 증거는 아직 없는 만큼 북한 측 움직임을 더 자세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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