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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심한 날 '질병 결석' 인정…전 교실에 환기 설비

유덕기 기자 dkyu@sbs.co.kr

작성 2018.04.05 20:14 수정 2018.04.05 21:2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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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세먼지에 특별히 민감한 질환을 가진 학생들은 앞으로 미세먼지가 심한 날 '질병 결석'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또 오는 2020년까지 모든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 교실에 환기설비나 공기청정기가 설치됩니다.

유덕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세먼지로 질병 결석이 인정되는 경우는 호흡기나 천식, 알레르기 등의 질환이 있는 학생들입니다.

앞으로는 등교 시간대 실시간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이상일 경우 학부모가 학교에 사전에 연락하면 질병 결석을 인정받게끔 하겠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서는 학기 초에 해당 질환을 앓고 있다는 진단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반면 유치원생은 진단서를 내지 않아도 결석이 허용되고 무단결석과 달리 정부의 학비 지원을 받는데 불이익을 받지 않습니다.

또 환기 설비와 공기청정기 설치가 오는 2020년까지 전국 유치원과 초등학교·특수학교의 모든 교실에 설치됩니다.

이제까지 설치율은 40%가 채 안 됩니다.

[정유진/초등학교 교사 : 지난해 후반부에 교실로 한 대씩 들어왔습니다. 필터 청소를 할 때 일단 쌓여 있는 먼지를 보면 확실하게 이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대규모 산업단지나 대로변, 대규모 공사장 근처에 있는 학교에 우선 설치됩니다.

[조명연/교육부 학생건강정책과장 : 중고등학교까지 확대를 계획하고 있는 교육청도 있습니다. 그 부분은 (각) 교육청에서 지역 여건이나 재정적인 여건을 고려해서 결정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이를 위해 2,200억 원에 달하는 큰돈이 들 것으로 추산되는데 교육부는 앞으로 특별 교부금에서 일부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강민구, 영상편집 : 하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