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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보양식이다"…아들에게 살아있는 올챙이 먹인 엄마 '논란'

[뉴스pick] "보양식이다"…아들에게 살아있는 올챙이 먹인 엄마 '논란'
한 엄마가 어린 아들에게 살아있는 올챙이를 먹여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3일, 중국 상하이이스트 등 외신들은 천진난만한 눈으로 작은 생물체를 받아먹는 아이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최근 인터넷에 공개된 영상에서 꼬마는 엄마가 떠주는 숟가락에 아무런 의심 없이 입을 벌립니다.

분명 살아서 움직이는 날 것 그대로의 올챙이지만 아이는 거북하지 않은 듯 잘 받아먹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비위생적"이라며 아이의 엄마에게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소아과 의사들도 "기생충에 감염된 올챙이를 섭취할 경우 아이들도 감염될 위험이 크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아이 엄마는 "살아있는 올챙이는 아이가 건강하고 튼튼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반박했습니다.

실제로 몇몇 중국 시골 지역에서는 올챙이를 날것 그대로 먹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아서 이런 모습을 흔히 발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들에게 살아있는 올챙이 먹인 엄마
이에 중국 국립연구재단은 작년 한 의학보고서를 통해 "비위생적인 관습을 이어가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감염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시골 지역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공중위생 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상에서도 여전히 비과학적인 '올챙이 먹기'를 옹호하는 사람들이 많아 단시간에 이 잘못된 관습을 없애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Shanghaiist 홈페이지 캡처,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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