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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러시아로"…브라질 축구팬들 '월드컵 여행' 급증

브라질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열기가 빠르게 달아오르고 있다.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입장권 판매 현황을 전하면서 통산 여섯 번째 우승을 바라는 축구팬들의 러시아행이 이어지고 있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IFA에 따르면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을 두 달여 앞둔 현재 입장권이 170만 장 가까이 판매됐다.

이 가운데 53%는 러시아 외 나라에서 팔렸다.

국가별로는 개최국 러시아가 79만6천875장으로 가장 많고 미국(8만161장), 브라질(6만5천863장), 콜롬비아(6만199장), 독일(5만5천136장), 멕시코(5만1천736장), 아르헨티나(4만4천882장), 페루(3만8천544장), 중국(3만6천841장), 호주(3만4천628장) 등이 판매 순위 10위 안에 들었다.

브라질의 입장권 구매량은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국 가운데 가장 많다.

미국은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오는 6월 14일 개막하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의 전체 입장권은 250만 장이다.

브라질 축구 전문가들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남미의 우세를 조심스럽게 점치면서 브라질의 우승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고 있다.

카를루스 아우베르투 페레이라 전 대표팀 감독은 브라질 대표팀이 최근 독일과의 평가전에서 승리하고 나서 "브라질은 강력한 우승 후보 리스트에 포함됐다"고 말했다.

브라질은 역대 월드컵에서 5차례(1958년·1962년·1970년·1994년·2002년) 정상에 올랐다.

1930년 1회 우루과이 월드컵부터 2018년 21회 러시아 월드컵까지 빠짐없이 본선에 진출한 유일한 나라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우승 이후 치른 세 차례 월드컵에서 두 차례 8강(2006년·2010년)과 한 차례 준결승(2014년)에 머문 브라질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통해 16년 만에 정상 복귀를 노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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