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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인천 송도 세브란스병원, 내년 말 착공 계획

<앵커>

지난주에 인천 송도 세브란스병원 건립계획이 발표됐죠. 10년 넘게 지연돼온 병원 건립 문제가 이번에는 실현될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앞바다를 매립한 송도국제도시 11공구 33만 6천 제곱미터. 연세대가 송도 세브란스병원을 짓겠다고 발표한 예정지입니다.

5백 병상이 넘는 규모의 병원을 내년 말에 착공해서 2천23년까지 완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기존의 연세대 송도 캠퍼스 옆에 들어서는 이곳에는 병원과 함께 세계적 수준의 연구시설인 사이언스 파크도 조성됩니다.

지난 2010년에 1단계로 개교한 송도 국제캠퍼스에 이어서 병원과 사이언스파크를 비롯한 2단계 캠퍼스 조성에 나서겠다는 겁니다.

[김용학/연세대 총장 : 저희는 2단계가 진행되면서 그간 우리가 약속했던 모든 것을 다 지켜낼 것입니다. 그것을 반드시 약속드립니다.]

이런 약속이 지켜질 것인가를 의심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12년 전 처음맺은 연세대 송도캠퍼스 조성협약 때도 병원 건립이 포함됐지만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유정복/인천시장 : 건립하지 않게 되면 지연손해금이 부과되고 토지를 환매할 수 있는 강제조항을 넣었기 때문에 (병원건립을) 이행하지 않을 수 없는 장치가 다 마련돼 있습니다.]

우리나라 1호 경제자유구역이자 국제도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한 종합병원 건립문제가 연세대의 약속과 인천시의 이행장치 마련을 통해 이번에는 해결의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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