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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진달래꽃 먹으며 버텼다"…부산 실종 여성, 8일 만에 발견

부산에서 실종됐던 20대 여성이 8일 만에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산속에서 발견된 이 여성, 그동안 어디서 뭘 하며 지내왔던 걸까요?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부산 실종 여성'입니다.

실종 여성 김 씨는 어제(3일) 오후 부산 금정산 북문 근처 바위 밑 움막에서 경찰과 수색에 나선 친척에게 발견됐습니다. 앞서 실종 당시 쓰고 나갔던 보라색 천만 발견돼 범죄 대상이 된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지만, 다행히 무사히 발견된 겁니다.

경찰은 김 씨가 비교적 건강한 상태였지만 다리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등 매우 지쳐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김씨가 꽤 오랜 기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씻지도 못해 피골이 상접한 상태였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김씨의 발견 당시 모습은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계곡에 있는 큰 바위 밑 움푹 들어간 곳에서 추위를 피해 잠을 잤고, 진달래꽃을 따 먹으며 배고픔을 달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치료를 받게 한 뒤 그동안의 행적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누리꾼들은 "휴~ 진짜 걱정했는데 가족 품에 무사히 돌아가서 정말 다행이네요ㅠㅠ" "진달래는 먹어도 되는 꽃입니다만.. 아무 꽃이나 먹으면 큰일 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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