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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안희정 두 번째 영장심사 출석…"법정에서 다 말씀드릴 것"

송욱 기자 songxu@sbs.co.kr

작성 2018.04.04 15:2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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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의혹을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두 번째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습니다.

안 전 지사는 오늘(4일) 오후 2시 서울서부지법 박승혜 영장전담판사 심리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즉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오후 1시 50분쯤 마포구 서부지법 청사에 출석, 취재진 앞에서 "법정에서 다 말씀드리겠다"며 "죄송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안 전 지사는 남색 정장과 흰색 셔츠에 노타이 차림으로 나와 취재진을 향해 한 차례 고개를 숙인 다음 법정으로 향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2차 피해가 발생하는 등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인멸 정황이 인정된다"며 지난 2일 안 전 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안 전 지사에게 전 충남도 정무비서 김지은 씨에 대한 형법상 피감독자 간음과 강제추행,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혐의는 첫 번째 영장 청구 때와 같습니다.

안 전 지사가 성폭력 의혹으로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3일 안 전 지사의 구속영장을 처음 청구했습니다. 

안 전 지사는 애초 26일로 잡혔던 심문예정기일에 불출석 사유서를 법원에 제출하고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심리를 맡은 곽형섭 영장전담판사는 서류 심사로만 심문을 진행하는 대신 기일을 28일로 재지정했고, 안 전 지사가 출석해 열린 이 날 심사에서 증거인멸 우려와 도망 염려가 없다고 보고 안 전 지사의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이후 검찰은 김씨는 물론 두 번째 고소인인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직원 A씨를 추가로 조사하는 등 보강수사를 거친 다음 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두 번째 영장 청구에는 A씨의 고소 부분이 포함되리라는 관측이 있었으나 이번에도 빠졌고 김씨에 대한 혐의 부분만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증거인멸 정황이 있고 사안이 중대해 영장을 재청구한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습니다.

안 전 지사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늦게 혹은 내일(5일) 새벽 결정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설민환 , 영상편집=이홍명,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