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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룸] 끝까지판다 16 : 국민연금 '삼성물산 합병 찬성 과정' 전격 감사…침묵하는 언론과 장충기 문자 상관관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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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끝까지 판다]에서는 SBS의 에버랜드 땅 가치 부풀리기와 삼성 물산 합병 보도 이후 국민연금공단이 처음으로 삼성물산 합병 찬성 과정 전반에 관해 전격 감사에 들어간 것에 대해 이야기 나눕니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2015년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에 찬성하면서 합병 성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이번 감사의 목적은 국민연금에게는 손해가 될 수 밖에 없는 삼성물산 합병에 찬성을 한 경위를 규명하는 데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제일모직의 에버랜드 땅 등 자산 가치를 부풀린 리서치팀이 우선 감사 대상이 됐습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에버랜드 땅을 포함한 제일모직의 부동산 가치를 3조 2천억 원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른 회계법인들보다 1.7배에서 3.4배, 많게는 23배나 높은 수치입니다.

이는 개발 가용지를 평당 2백만 원으로 적용한 결과로, 국민연금이 참고했다고 한 증권사 보고서도 평당 2백만 원을 상정해 3조 2천억 원이 나오는 시나리오를 제시했습니다.

그런데 국민연금이 참고했다는 증권사 보고서들은 SBS 취재결과 삼성의 기업 설명회 자료가 그대로 인용됐거나 땅의 규모와 가격 등을 삼성에 물어보고 작성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더욱이 2015년 급등한 에버랜드 표준지 공시지가 가운데 가장 높은 걸 인용한 증권사 보고서도 있었습니다.

국민들의 노후자금을 투자금으로 쓰는 국민연금공단은 이런 증권사 보고서를 바탕으로 위험한 투자를 한 셈입니다.

국민연금이 전격적인 감사에 착수했는데 왜 대부분의 언론은 침묵하고 있을까요?

그것이 삼성 장충기 전 사장의 문자에서 보여준 언론인의 민낯과 관련된 것이 아닐까요?

[끝까지 판다]에서 뉴스, 그 이상의 깊숙한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오늘은 SBS의 K앵커, 기레기 판다 K씨, 정명원 기자, 이병희 기자가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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