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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대통령으로서 사과…4·3, 완전 해결 위해 노력"

남승모 기자 smnam@sbs.co.kr

작성 2018.04.03 20:26 수정 2018.04.03 21:4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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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는 12년 만에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했습니다.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완전한 해결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먼저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폭력으로 고통받은 4·3 피해자들께 사과한다며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국가 폭력으로 말미암은 그 모든 고통과 (이를 기억하게 해준 분들의) 노력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리고 또한 깊이 감사드립니다.]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정부 차원의 조치는 물론 국회와의 협조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배상·보상과 국가트라우마센터 건립 등 입법이 필요한 사항은 국회와 적극 협의하겠습니다.]

유족 측도 특별법 개정을 촉구했습니다.

[양윤경/4·3 유족회장 : 4·3의 미결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특별법 개정 없이는 이제 한 발자국도 나아갈 수 없는…]

지난 2000년 제정된 4·3 특별법은 진상규명에 중점을 두고 있어 피해구제에는 미흡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이에 따라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국가 보상, 4·3 당시 제주 군법회의 결정 무효화 등을 담은 개정안 3건이 발의돼 있지만 아직 상임위에 계류 중입니다.

지난 2006년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12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추념식 행사도 풍성하게 치러졌습니다.

4·3의 '님을 위한 행진곡'에 해당하는 '잠들지 않는 남도'가 국가 추념식에서 처음 합창 됐고 가수 이효리, 이은미 씨 등 연예인들도 무대에 올라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서진호,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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