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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해양 사고 12% 증가…낚시 인구 증가에 사고도 늘어

지난해 해양 사고 12% 증가…낚시 인구 증가에 사고도 늘어
낚시 등 해양 레저 이용객이 늘면서 지난해 해양사고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2017년 해양사고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해양사고 발생 건수는 2천582건으로 전년 대비 11.9%(275건) 증가했습니다.

선박 종류별로는 어선사고가 1천778건으로, 68.9%를 차지했습니다.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은 레저인구와 낚시 어선 이용객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관련 사고 건수가 늘어 전체 해양사고 발생도 많아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해 레저 선박 등록 수는 1만9천494척으로 전년보다 17.3%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낚시 어선 이용객 수도 전년보다 20.9% 늘어난 414만9천 명이었습니다.

지난해 해양사고에 따른 사망·실종자 수는 어선 100명, 비(非)어선 45명 등 총 14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보다 22.9%나 증가했습니다.

스텔라데이지호 사고(2017년 3월, 실종 22명)와 영흥도 낚시 어선 사고(2017년 12월, 사망 15명) 등 대형 인명사고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해양안전심판원은 설명했습니다.

해양안전심판원은 지난해 자체 심판사건 총 233건 중 199건(85%)이 경계소홀 등 인적과실로, 종사자들의 안전의식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전체 사망·실종자의 40% 이상이 조업 중 추락사고 등 작업 중 안전사고로 인한 사망·실종자였다며 안전관리도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해수부는 이번 통계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5일 운항기준 강화, 안전장비 확충·안전교육 강화 등 연안선박 안전관리 강화방안을 발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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