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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요구 협박 확실하다"던 곽도원 측 임사라 대표 침묵 4일째

"돈 요구 협박 확실하다"던 곽도원 측 임사라 대표 침묵 4일째
배우 곽도원의 소속사 오름엔터테인먼트 대표 임사라 변호사가 ‘꽃뱀 발언’으로 피소를 당한 뒤 4일째 침묵을 이어오고 있다.

임 변호사는 지난 24일 소속 배우인 곽도원이 연희단거리패 후배들과 만난 자리에서 금품을 요구 받는 등 협박을 당했다는 글을 SNS에 올려 논란이 시작됐다. 당시 임 변호사는 녹취록과 문자메시지 등 증거가 확실하다며 공개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이윤택 고소인 변호인단(이윤택 고소인 공동대책 위원회)은 곽도원과 연희단거리패 후배이자 이윤택을 고소한 4명의 여성들과 임 변호사의 통화녹음을 전달 받은 뒤 돈을 요구했다는 증거도 없고 전문도 아니라며 임 변호사를 고소했다.

이윤택 고소인단에 따르면 지난 29일 공대위가 임 변호사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음에도 임 변호사는 따로 연락을 취해오지 않았다. 그동안 SNS에 글을 올리거나 언론매체와의 인터뷰를 피하지 않았지만 피소 이후 임 변호사는 무거운 침묵만 이어오고 있다.

소속 배우 곽도원은 오히려 이 사건으로 또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임 변호사가 곽도원과 만난 연희단거리패 후배들에 대해서 “딱 보면 꽃뱀인지 아닌지 촉이 온다.” 등 자극적인 표현으로 먼저 이윤택 고소인들을 저격하지 않았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갈등이었기에 더욱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지난 26일 SNS에 올린 글을 마지막으로 임 변호사는 더 이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꽃뱀을 운운하며 논란이 됐던 첫 번째 글에 대해서만 임 변호사는 여러차례 수정하는 데 그쳤다.

이윤택 고소인단은 “앞으로도 미투운동의 2차피해에 대해서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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