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모닝 스브스] 회 먹을 때 한 번쯤 본 '이것'…건강식품이었다!

회 시켜 먹을 때 밑에 투명하고 꼬들꼬들하게 생긴 면이 깔려 있는 거 많이들 보셨죠? 이걸 먹어도 되는지 궁금했는데 오늘(2일) 이 궁금증 풀어보겠습니다.

회를 먹을 때 한 번쯤은 봤을 법한 이 투명한 음식의 이름은 바로 '천사채'입니다. 이름도 조금 생소하고 회 밑에 깔려 있어서 그런지 덥석 손이 가지는 않는데요, '천사채'는 하늘이 내린 채소라는 뜻을 갖고 있지만 사실 이 음식은 채소가 아닙니다.

천사채는 공장에서 만들어집니다. 그럼 회 밑에 깔려 있는 거 그냥 먹어도 되는 걸까요? 천사채를 개발한 배대열 씨에게 한 번 물어봤습니다.

그는 1998년 천사채를 개발해서 99년부터 시판하기 시작했습니다.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건강식품을 연구하던 중에 천사채를 개발하게 됐다고 합니다.

다시마 추출물을 이용해 만든 건강식품인 천사채 열량이 매우 낮은데요, 하늘이 내릴 만큼 귀하고 먹으면 몸이 가벼워져서 천사처럼 하늘을 날 수 있다는 뜻을 담아 천사채라는 이름을 지었습니다.

원래 회 밑에는 장식으로 주로 무채가 사용되곤 했는데 가격이 더 싸면서도 비슷한 효과를 내는 천사채가 많은 식당에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건강식품으로 만들었는데 회를 받치는 장식용으로 쓰일지는 그도 생각지도 못했다고요.

본래 의도와는 다르지만 다양한 용도로 쓰인다는 사실에 매우 만족하고 있는데요, 장식이 아니라 원래는 다이어트 식품이었던 천사채 마요네즈 버무려서 먹기도 하고 반찬 만들 때 다양하게 활용해 보면 어떨까요? 단 회 밑에 깔려 있던 천사채는 세균이 번식할 위험이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회 밑에 까는 '천사채' 먹어도 될까?…개발자에게 물어봤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