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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준의 뉴스딱] '안철수 출마' 소식에…박영선·우상호 "내가 맞상대"

<앵커>

고현준의 뉴스딱 시간입니다. 고현준 씨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오늘(2일) 첫 소식은 뭔가요?

<기자>

네, 오늘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빅데이터로 분석한 '화제의 말말말'부터 살펴봅니다. 이제 6월 13일 지방선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알 듯 말 듯한 말들로 출마 여부를 모호하게 했던 바른미래당의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드디어 내일모레죠. 4일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다고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여당의 의원들에게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일명 안철수 마케팅에 나선 모양새입니다.

그중에 박영선 의원이 했던 말 "저는 안철수 대표를 직접 상대해 본 사람"이라며 "안철수 대표에 대해서 굉장히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고 말하며 존재감을 부각했습니다.

박 의원은 "2012년 문재인, 안철수 후보 단일화 때 협상팀장이었다"며 "여러 위기상황이 있었지만, 자신이 단호하게 버텨서 안철수 대표가 그때 포기했다." 이렇게 말을 하면서 맞대결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우상호 의원도 "최근 안 위원장과 당당하게 공세적으로 공방을 벌이는 모습을 봐도 안 위원장과 경쟁하고 여러 아젠다를 다루기에는 자신이 가장 적합하다"며 경쟁력을 내세웠습니다.

현 시장인 박원순 시장은 아직까지 특별한 대응을 내놓지 않고 있는데요, 박영선, 우상호 후보는 박 시장의 무대응 전략 때문에 서울시장선거 흥행이 부진했다고 평가했었습니다.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의 출마 선언을 계기로 서울시장 선거의 흥행몰이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입니다.

그리고 제1야당이죠. 자유한국당 내에서도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서울시장 후보로 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서 이제는 선거 구도가 어느 장도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앵커>

두 달 남았는데 서울시장 선거가 좀 후끈 달아오르겠네요. 다음 소식은 뭔가요?

<기자>

이번에는 키워드들 여러 가지 준비해봤는데 만우절이라는 키워드 한번 꺼내봤습니다.

어제였죠. 만우절을 핑계로 소방서에 장난이나 거짓 전화를 거는 사례가 진짜 어제는요. 서울에서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일단 저녁까지의 집계인데요, 서울 종합방제센터 관계자는 "그 시간까지 허위·거짓 신고 사례가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12와 119 허위신고에 형사책임을 묻고 민사 소송도 제기하는 등 강경한 대응이 한층 강화된 결과로 보입니다.

경찰은 공권력 낭비를 막기 위해서 허위신고를 선처하지 않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도입한다는 방침을 세웠었습니다.

고의가 명백하고 매우 긴박하거나 경찰력 낭비가 심한 경우 단 한 차례의 허위신고도 처벌되는 것입니다. 상대적으로 가벼운 허위신고라도 상습성이 인정 된다면 처벌 대상이 됩니다.

허위신고는 형법상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죄에 해당돼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 질 수 있습니다.

또는 경범죄처벌법 위반으로 60만 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에 처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겠습니다.

허위신고에 대한 처벌 비율도 예년에 비해서는 급격히 높아지는 추세인데요, 허위신고 자체가 범죄행위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만우절도 물론이고 365일 어느 날이든 경찰이나 소방서에 이상한 전화하시면 안 됩니다. 다음 소식은요?

<기자>

서울 시내에서 차가 가장 많이 막히는 도로는 여의나루로였고요. 가장 많이 막히는 시간이 바로 지금입니다. 월요일 오전 7시부터 9시 사이였습니다.

서울시가 395억 건에 이르는 차량 통행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2017년 차량통행속도'를 조사한 결과인데요, 영등포구의 여의나루로가 가장 혼잡한 도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무 중심지구인 강남의 역삼로, 서초의 방배로가 그 뒤를 이었고요. 집회와 행진 집중구간인 남대문로, 종로구의 우정국로도 많이 막히는 도로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날짜별로 도로가 혼잡했던 순위를 보면 설 연휴 전주, 그리고 추석 연휴 전주가 차량의 평균속도가 가장 낮다. 많이 막혔다는 얘기가 되겠죠. 월별로는 집회와 행사가 많았던 9월이 가장 답답한 차량흐름을 보였습니다.

요일이나 시간대별로는 앞서 잠시 말씀드렸지만, 금요일 오후 5시부터 저녁 7시 사이가 가장 혼잡했고요. 출근 시간인 오전 7시부터 9시 사이 월요일 시간이 가장 혼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전년 대비 자동차 등록 대수는 3만 3천 대 증가했고 도심 집회도 1.5배 가까이 늘었음에도 대중교통 전용지구 운영, 중앙버스 전용차로 확대 등으로 도심의 평균 통행속도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빅데이터 분석이 좀 더 효율적인 교통정책을 만들어 내는 좋은 자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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