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컬링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첫 경기에서 네덜란드를 꺾고 순조롭게 출발했습니다.
대표팀은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예선 1차전에서 네덜란드를 7대 4로 데압했습니다.
7엔드까지 4대 3으로 끌려가던 대표팀은 8엔드에서 1점 을 따 4대 4 동점을 만든 뒤 9엔드 2점, 10엔드 1점을 연속으로 스틸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이 대회에는 김창민 스킵과 성세현, 김민찬, 이기복, 오은수 등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한 대표팀이 그대로 나왔습니다.
남자컬링 대표팀의 세계선수권 출전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대표팀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컬링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해 이번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이 대회에는 총 13개 팀이 출전했고, 예선을 거쳐 6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합니다.
예선 1·2위 팀은 준결승에 직행하고, 3위 팀은 6위 팀, 4위 팀은 5위 팀과 단판 승부를 벌여 준결승에 오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