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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돈이 전부가 아니야"…한 엄마가 아들과 중고매장에 간 이유

한 엄마가 아들과 중고매장에 간 이유
철없는 아들에게 가르침을 주려는 한 엄마의 행동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7일, 미국 CBS 뉴스 등 외신들은 조지아주 뷰퍼드에 사는 세 아이의 엄마 시에라 브리타니 포니 씨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포니 씨는 최근 13살인 첫째 아들의 태도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자신이 대단한 사람인 것처럼 행동하며 '굿윌'과 같은 미국의 중고매장에서 옷을 사 입는 친구들에 대해 비난 섞인 말을 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대형 할인점인 '월마트'에 가는 것을 꺼리기도 했습니다.

이를 두고 볼 수 없었던 포니 씨는 아들의 버릇을 고쳐놓기 위해 고심하다 한 가지 방법을 떠올렸습니다. 직접 '굿윌' 매장의 옷을 사서 입게 하는 겁니다.

포니 씨는 우선 아들에게 본인 용돈 20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2만 1천 원가량의 예산에 맞춰 쇼핑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동안 중고매장에서 산 옷만 입게 해 학교에 보냈습니다.

포니 씨는 "나는 세상에 돈이 전부가 아니고, 옷 브랜드가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나타내지 않는다는 걸 가르쳐주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아들은 처음에 눈물을 흘리며 옷을 입고 싶어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내가 그렇게 하게 한 의도를 완전히 이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엄마가 아들과 중고매장에 간 이유
페이스북에 올리온 포니 씨의 글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려지며 미국 전역에 있는 부모들에게 엄청난 반응을 얻었습니다.

대부분은 "제대로 된 훈육"이라며 포니 씨를 칭찬했지만, 몇몇은 "중고매장에 가는 게 어떻게 처벌일 수 있냐"고 의문을 제기하며 동의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페이스북 Cierra Brittany For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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