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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공공시설에 육아카페·실내 놀이터 설치" 공약

우상호 "공공시설에 육아카페·실내 놀이터 설치" 공약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도전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공공시설에 육아카페·실내놀이터 등을 설치해 서울시내 아이들의 놀이공간을 확충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우 의원은 오늘(3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아이 먼저 프로젝트-생활편'을 발표했습니다.

우 의원은 우선 유모차가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육아카페와 실내놀이터를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동작구 흑석동 주민센터에 위치한 '맘스하트 카페'의 사례를 들며 보육교사 자격증을 가진 운영요원으로부터 상담을 받고 부모들이 자유롭게 육아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시민 다수가 이용하는 공중시설에 아이 전용 공간을 배치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수유하거나 기저귀를 갈 수 있는 지하철의 '전용 좌석'을 마련하고, 영화관 내 아이를 동반한 가족의 '전용 관람관'을 설치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세 자녀 이상의 다자녀 가구에게 주어지는 '다둥이 혜택'을 두 자녀 가구에까지 확대 적용하기 위해 서울시가 추가 보조하는 방안,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웰컴 키즈존'을 확충하는 방안 등을 모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우 의원은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가 자유한국당과의 지방선거 연대 문제를 거론한 것에 대해 "안철수 전 대표가 거짓말을 한 셈"이라며 안 전 대표에게 화살을 돌렸습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 전 대표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당시 '한국당과의 연대는 절대 없다. 음해'라고 주장한 바 있다"면서 "한국 정치사에 말 바꾸기 한 정치 지도자를 많이 봤지만, 안 전 대표도 거의 여의도 국보급으로 등재될 만 하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문(文) 패권주의'라고 비판하며 민주당을 탈당해서 호남 민심을 왜곡하더니, 거짓말로 국민의당을 바른정당에 갖다 바치고, 급기야 한국당과 연대까지…. 도대체 안 전 대표의 새 정치가 이런 것인가"라면서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는 또 회견 뒤 기자들과 만나서도 "(유 대표가) 안 전 대표와 상의하지 않고 (후보 연대를) 이야기할 수 있는가. 저는 그럴 리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만약 상의하지 않았다면 오늘 중으로 유 대표에게 항의해야 한다. 그런 입장표명이 없다면, 두 분 사이에 묵계가 있는 것으로 규정하고 강력히 비판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후보연대가 실현될 경우 서울시장 선거 판세가 변할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선 "결국 새로운 흥행카드가 필요하고, 이런 바뀐 흐름에 대한 대응카드로 결선투표 도입이 반드시 논의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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