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오늘(30일) 위안부 피해자 안점순 할머니가 향년 90세로 별세했다고 밝혔습니다.
안 할머니는 1941년 중국으로 끌려가 1945년까지 위안부 피해를 입었습니다.
1946년 귀국한 안 할머니는 강원도와 대구 등에서 살다가 1986년부터 수원에서 거주했습니다.
안 할머니는 1993년 위안부 피해자로 등록했고, 2002년부터 인권 운동가로 활동하며 자신의 피해를 증언했습니다.
안 할머니의 별세로 위안부 피해자 생존자는 29명으로 줄었습니다.
올해만 안 할머니와 1월 5일 임 모 할머니, 2월 14일 김모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자 3명이 숨졌습니다.
안 할머니의 빈소는 수원 아주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차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