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北, 지난달 말 원자로 시험 가동?…굴뚝에서 연기 포착

<앵커>

이런 가운데 북한이 한 달 전 쯤 영변 핵시설에 원자로를 돌린, 굴뚝에서 연기가 나는 위성사진이 나왔습니다. 핵을 포기하겠다면서 이건 또 무슨 신호인가 미국에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5일 촬영한 북한 영변 원자로 시설 사진입니다.

군사정보 저널인 제인스 인텔리전스 리뷰는 원자로 굴뚝에서 처음으로 연기가 관측됐다며 북한이 실험용 경수로의 시범 가동을 시작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 시설에 대한 국제사회의 사찰이 필요하다고 주문했습니다. 이 경수로는 5년 전에 완공된 것입니다.

주로 일반 가정용 전기를 발전하도록 고안됐지만 핵폭탄에 필요한 플루토늄 등을 생산할 수도 있는 시설입니다.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를 추진하려는 상황에서 원자로 시험 가동 정황이 포착되자 미 언론들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뉴욕타임스와 AP통신 등은 이 문제가 북미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가 될 것이라고 전하고 이 때문에 비핵화 협상이 더 복잡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만약 대화가 실패하면 북한 원자로가 군사 행동을 정당화하는 수단의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