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26일, 미국 UPI 등 외신들은 슬리퍼 한 짝을 삼키고 수술받은 비단뱀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호주 퀸즐랜드 마운트 옴마니의 한 동물병원에서 일하는 수의사 조쉬 리나스 씨는 최근 한 동물 손님을 만났습니다.
바로 이물질로 몸통 중간이 뭉툭하게 튀어나와 있는 비단뱀입니다.
뱀을 데려온 남성은 뱃속의 물건이 아마도 슬리퍼일 것이라 추측했습니다. 집 안에서 발견했는데 방에 있던 슬리퍼 한 짝이 없어졌다는 겁니다.
반신반의하며 엑스레이를 찍은 리나스 씨는 사진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정말로 신발 깔창이 선명하게 뱀의 뱃속에 끼어있었습니다.
이어 "하지만 이 신발은 너무 커서 위절제수술로 신발을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리나스 씨에 따르면, 뱀은 동물병원에서 6~8주 동안 머물며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페이스북 HerpV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