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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골 몰아치며 대역전 노렸지만…폴란드에 3대 2 패배

<앵커>

오늘(28일) 새벽에 우리 축구대표팀이 피파랭킹 6위 폴란드를 찾아가서 경기를 벌였는데 3대 2로 졌습니다. 초반에는 아쉬운 장면이 많았지만 막판 5분에 두 골을 몰아친 장면은 그래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은 본선 상대 독일을 가상한 폴란드전에서 두터운 '스리백' 수비를 가동했습니다. 하지만 공격이 원활하지 못했고 모처럼 잡은 기회들은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습니다.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던 전반 32분 선제골을 얻어맞았습니다. 측면 크로스를 쉽게 내주며 레반도프스키에게 헤딩골을 허용했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중앙 수비수 김민재를 빼 포백으로 전환하고 공격수 황희찬을 투입했지만 전반 종료 직전 추가 골까지 내줬습니다.

대표팀은 전열을 가다듬고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섰고 후반 40분 만회 골을 터뜨렸습니다.

이창민이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습니다. 기세가 오른 대표팀은 2분 뒤 동점 골까지 뽑았습니다.

손흥민의 패스를 박주호가 받아 크로스로 연결했고 황희찬이 마무리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뒷심이 부족했습니다.

종료 직전 지엘린스키에게 결승 골을 내주며 3대 2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러시아행 명단을 확정하기 전 마지막 원정 평가전을 2연패로 마감했습니다.

[황희찬/축구대표팀 공격수 : 많은 선수들이 정말 많이 느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경험 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잘 보완해서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불안정한 수비 조직력 등 여전히 숙제를 확인한 대표팀은 오는 5월 최종 명단이 확정된 뒤 다시 소집돼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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