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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정봉주 고소 취하…"사건 당일 호텔서 카드 사용"

<앵커>

정봉주 전 의원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서 저희가 밤사이 취재한 단독보도가 있습니다. 정봉주 전 의원이 폭로자를 상대로 냈던 고소를 취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제의 호텔에서 정 전 의원이 그날 오후에 쓴 카드 내역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이현영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11년 정봉주 전 의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폭로, 정 전 의원은 지난 13일 이를 보도한 기자와 언론사들에 대해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사실관계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보도했다"는 게 고소 이유였습니다.

그런데 SBS 취재결과 정 전 의원이 어제(27일) 자신의 변호인을 통해 고소를 취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2011년 12월 23일 저녁 6시쯤 정 전 의원이 문제의 호텔에서 자신의 카드를 사용한 내역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일 여의도 호텔에 방문한 적이 없다던 정 전 의원의 주장에 배치되는 결정적인 증거가 나온 겁니다.

정 전 의원에게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A씨는 어제 기자회견을 열어 호텔에서 정 전 의원을 기다린 것이 오후 5시 이후로 당초 알려진 시간과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정 전 의원 측은 오늘 중 입장을 표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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