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마지막 불꽃 태운다!…DB 김주성, '화려한 피날레' 약속

<앵커>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으로 가는 티켓이 걸려있는 4강 플레이오프가 내일(28일)부터 시작됩니다. 이번 플레이오프를 끝으로 코트를 떠나는 DB 김주성 선수가 가장 화려한 피날레를 약속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김주성은 2002~2003시즌 데뷔와 함께 팀의 우승을 이끈 뒤 숱한 역사를 썼습니다. 16년째 굳건히 한 자리를 지켰지만, 이제 세월의 무게를 이기기 힘겨워졌습니다.

[김주성 (40세)/DB 센터 : (올해 마지막 덩크슛은) 쥐어짜서 한 것 같아요. 그래서 그 이후로 무릎이 너무 아파 가지고 페이스가 많이 떨어졌어요.]

화려한 주연을 내주고 기꺼이 조연을 자처한 김주성은 후배들의 정신적 지주이자 최고의 식스맨으로 또 한 번 정규리그 정상을 이끌었고,

[후배들이 (제 농구 인생의) 20점, 30점을 채워준 것 같아요. 그래서 저한테 85점, 90점을 주고 싶어요.]

이제 마지막 도전만 남겼습니다.

이미 12번의 플레이오프와 7번의 챔프전, 3번의 우승을 경험했지만 이번은 더욱 특별하다고 밝혔습니다.

[바닥에 누워서 울겠죠. 상상만 해도 몸이 막 떨려요. 처음과 마지막을 같이 우승한다는 자체가 소름 끼치는데요.]

40살의 노장은 은퇴 무대를 생애 최고의 순간으로 만들기 위해 마지막 불꽃을 태울 각오입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채철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