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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두바이 통치자와 회동…"韓, 2020 두바이엑스포 참가"

한·UAE 협력관계 정보통신·우주탐사·재생에너지 등으로 확대 제안

문 대통령, 두바이 통치자와 회동…"韓, 2020 두바이엑스포 참가"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자빌궁에서 쉐이크 모하메드 알 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통치자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를 공식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통치자와 회동하고, 두바이와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실질협력을 증진하기로 합의했다.

UAE는 7개 에미리트(토후국)로 구성된 연방국가로 관례적으로 아부다비 통치자가 대통령을, 두바이 통치자가 부통령 겸 총리를 겸직한다.

문 대통령은 양국의 리더십이 혁신과 개방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어 이번 방문이 양국간 보다 높은 차원의 호혜적 실질협력을 모색해 나갈 적기라고 평가했다.

모하메드 총리는 양국 관계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만큼 한국과 두바이 간 실질협력 방안을 보다 구체적으로 논의해 나가자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중동에서 처음 개최되는 국제박람회기구(BIE) 등록 엑스포인 '2020 두바이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한국도 두바이 엑스포의 성공에 기여하기 위해 대형 한국관을 설치할 계획임을 밝혔다.

아울러 이번 방문을 계기로 체결된 '2020 두바이 엑스포 참가계약'을 통해 엑스포와 관련한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는 등 계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이 에너지·건설 분야를 중심으로 발전시켜 온 협력관계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정보통신, 우주탐사, 재생에너지, 자율주행 차량 개발 등 첨단·미래 산업 분야로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또 두바이에 약 5천 명의 우리 국민과 100여 개의 우리 기업이 진출해 있음을 고려해 우리 국민의 안전과 기업활동에 관심을 두고 계속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모하메드 총리는 양국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미래 성장동력 창출에도 계속 협력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 세계 최고층 마천루인 '부르즈 칼리파'를 우리 기업이 시공해 두바이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는 등 성실성과 기술력을 갖춘 우리 기업들이 두바이의 경제·사회 발전에 이바지해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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