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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천 원짜리 매번 사라니…"마스크 값 부담돼요"

<앵커>

보신 것처럼 보건용 마스크는 이제 필수품이 됐습니다. 그런데 소모품인 마스크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지요. 보통 2~3천 원, 비싼 건 5천 원까지 하는데 취약계층에게는 더욱 부담일 수밖에 없습니다.

한상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앵커>

약국에는 온종일 보건용 마스크를 찾는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너도나도 찾다 보니 아예 마스크가 동난 곳도 많습니다.

[약사 : 이번 주만 해도 아마 거의 지금 1월부터 판 양만큼이 이번 주에 나갔어요.]

현실적인 미세먼지 대처 방법은 외출을 자제하거나 마스크를 쓰는 것밖에는 없습니다.

이렇다 보니 해마다 보건용 마스크 판매량이 급증해 2010년 5억 7천만 원어치에서 지난해 337억 원어치로 7년 새 60배로 늘었습니다.

마스크 한 개에 2~3천 원, 비싼 건 5천 원이나 하는 데다 세탁하면 기능이 크게 떨어져 마스크 구매에 드는 돈도 적지 않은 부담입니다.

[박민정/인천 부평구 : 네 식구가 쓸 거 한꺼번에 한 20, 30개 사서 쓰고 또 사고 또 사고 그렇게 하는 거예요. (마스크 가격 어때요?) 비싸요.]

그러다 보니 저소득 취약계층은 아예 마스크를 쓰지 못하고 호흡기 질환에도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성일종/자유한국당 의원 : 특히 취약계층한테는 보호를 위한 마스크 지급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소득층과 노인, 임산부 등에는 마스크를 무상 지급하자는 국민 청원이 제기됐고 이들에 대해서는 건강보험에서 지원해주는 방안이 국회에서 논의되기 시작했습니다.

(영상편집 : 유미라, VJ : 신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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