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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회복에 찬물…6위 수출대국 韓 타격 불가피

글로벌 경기회복에 찬물…6위 수출대국 韓 타격 불가피
세계 1, 2위 경제 대국인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국내외 경제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25%의 관세 폭탄을 부과하기로 하자, 중국 상무부가 미국산 돼지고기에 25%, 철강 파이프·과일·와인에 15% 관세를 각각 부과하겠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중국 관세부과가 실제 시행될 때까지 한 달가량 남아 협상을 통한 조정 가능성은 있습니다.

하지만 단기간에 중국이 미국의 모든 요구조건을 수용하기는 쉽지 않아 관세부과는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세계 6위 수출대국인 우리나라의 대중국 중간재 수출에 타격이 불가피하고, 이는 경제성장세와 고용에 악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중 무역전쟁은 금융시장뿐만 아니라 전세계 실물경제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OECD는 미국과 중국, 유럽연합의 무역비용이 10% 증가할 경우 글로벌 교역은 중기적으로 6%포인트 감소하고 세계 경제 국내총생산은 1∼1.5%p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 주원 경제연구실장은 "미국 중국산 수입품 중 10분의 1에 해당하는 500억 달러 상당에 관세를 25% 부과하면 한국의 대중국 중간재 수출에 큰 타격이 될 수 있다"면서 "한국 경제성장과 고용에 피해를 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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