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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오늘 UAE 정상회담…'관계 복원' 공식화

<앵커>

베트남 국빈 방문을 마치고 아랍에미리트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25일) 모하메드 왕세제와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군사 분야 협력 문제로 삐걱거렸던 양국 관계의 복원을 공식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아부다비 도착 직후 첫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의 국부로 추앙받는 자이드 초대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습니다.

이어 아랍에미리트의 대표적 건축물이자 이슬람문화의 상징인 그랜드 모스크를 찾아 양국의 발전과 화합을 기원했습니다.

지난 1월 칼둔 특사 방한 때 협상 상대를 맡았던 임종석 비서실장도 어제 이례적으로 문 대통령의 순방 일정에 합류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는 중동 내 전체 우리 교민의 절반 이상이 거주하는 핵심 교역국이자 우리 중동 진출의 거점입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전몰 장병 추념비에 헌화한 뒤 모하메드 왕세제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현안을 논의합니다.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과 국방·외교 분야 차관급 2+2 채널 가동 등이 주요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특히 오늘 정상회담은 군사 협력 분야에서 불거졌던 불협화음을 뒤로하고 양국 관계를 정상화하기로 한 임 실장과 칼둔 특사 간 합의를 공식화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두 정상은 정상회담 후 양해각서 서명식에 나란히 참석한 뒤 오찬을 함께하며 원전과 국방, 보건의료 등 각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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