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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군부대 사격장서 총기 사고…부사관 1명 사망

<앵커>

오늘(23일) 오후 세종시의 한 특공부대 사격장에서 총기 사고로 부사관 한 명이 숨졌습니다. 사격훈련 중에 발생한 사고입니다. 군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4시 반쯤 충남 세종시 연서면에 있는 203 특공여단 사격장에서 총기 사고가 났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가 도착했을 당시 현장에는 24살 김 모 하사가 머리에 관통상을 입은 채 쓰러져 있었습니다.

[소방 관계자 : 관통상 맞네요. 어느 부분 쪽으로 어디서부터 어디로 관통됐는지는 모르겠는데….]

김 하사는 오후 5시쯤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군은 사고 당시 장교 한 명의 통제하에 사격 훈련을 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김 하사를 포함한 3명의 부사관이 총기의 조준점을 정확히 맞추기 위한 영점 사격을 했다는 겁니다.

영점 사격이 끝나고 모두 운동장으로 집합하던 중 사격장에서 총성이 났고, 현장에 김 하사가 쓰러져 있었다고 군은 밝혔습니다.

[군 관계자 : 우리가 지금 현장을 보존하고, 감식을 준비 중에 있어요.]

군은 사고 당시 사격장에 김 하사 혼자만 있었는지, 아니면 다른 부사관과 함께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오발 사고일 가능성뿐 아니라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강윤구,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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