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 정상이 맺은 6개 MOU는…'교역 1천억 불 액션플랜' 주목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베트남 정부가 모두 6건의 양해각서, MOU를 체결했습니다.

오늘(23일) 체결된 MOU는 양국의 실질협력 기반을 강화함으로써 우리 경제영토를 동남아와 인도로까지 확대하기 위한 신남방정책의 중요한 디딤돌이 될 전망입니다.

먼저 교역 1천억 달러 달성 액션플랜은 베트남의 소재부품, 자동차, 식품가공, 섬유·신발, 유통·물류 분야의 산업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양국이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또 2020년까지 교역 1천억 달러 달성을 위한 공동연구와 무역규제 관련 행정적 지원, 한-베트남 FTA 이행 관련 베트남 지원 등 양국 간 교역을 촉진하는 데 전면적으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소재부품산업협력 MOU는 기술이전 지원 센터 설립협력과 글로벌 공급체인 협력 강화, 전문인력 양성, 기업의 기술혁신 역량 제고, 베트남 관련 기관과의 협력사업 발굴 등의 내용을 담았습니다.

교통·인프라 협력 MOU에는 교통 인프라 ·기술 관련 공동 사업 발굴, 양국 간 도로 및 인프라 협력위원회 설치, 기술지원·인적교류 강화 등의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건설·도시개발 협력 MOU는 도시계획·개발·관리, 도시재생, 건설기술 등 건설과 도시개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입니다.

또 4차 산업혁명 대응협력 MOU에는 5G 이동통신과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 분야의 정책·기술·인력 교류를 통한 미래지향적 파트너십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했습니다.

한-베트남 고용허가제 MOU는 인력 송출·도입에 관한 준수사항을 정해 인력 송출·도입과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하도록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