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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태평양 '거대 쓰레기 섬' 급속 확대…한반도 7배

북태평양 '거대 쓰레기 섬' 급속 확대…한반도 7배
북태평양 하와이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사이에 '거대 쓰레기 섬'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과 영국 언론들은 연구기관의 자료를 인용해 거대 쓰레기 섬의 크기가 한반도 면적의 7배인 155만㎢에 달하며, 7만 9천톤의 쓰레기가 모여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제의 쓰레기 섬은 바람과 해류의 영향으로 북미와 중남미, 아시아에서 흘러온 쓰레기가 모이는 곳으로, 태평양에는 5곳의 쓰레기 밀집 지역이 섬처럼 돼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쓰레기 섬에는 1조8천억 개 정도의 쓰레기 조각이 떠나니고 있으며, 이 가운데 99%가 플라스틱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비영리 연구기관인 '오션 클린업 파운데이션'은 과학잡지에 발표한 쓰레기 섬에 대한 연구 결과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려면 점보제트기 500대를 꽉 채워도 모자란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연구팀은 또 "해마다 늘어나는 플라스틱 생산으로 바다의 플라스틱 오염이 갈수록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습니다.

플라스틱 쓰레기는 바다거북이나 해양 조류의 생태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며, 마이크로 플라스틱 입자는 군집 어류의 생태계를 파괴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오션클린업파운데이션 홈페이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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